DAVA의 지난 2년,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Decentralized Avatar를 축약하여 DAVA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가 컴포저블 NFT*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의 다양한 활용처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만을 바라보고 달려온지 어느덧 2년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컴포저블 NFT란 여러 개의 NFT를 조합하여 변형가능한 NFT를 의미합니다.
Phase 1: 컴포저블 NFT 기술 개발
21년 7월 ~ 21년 10월
아바타를 PoC로 개발하기 시작
DAVA 프로젝트는 21년 7월, 언오픈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언오픈드의 다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창업팀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은 언오픈드의 도움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ERC-721이라는 이더리움 표준이 등장하고 이 기술을 이용하여 수많은 NFT 프로젝트들이 등장했지만 모든 프로젝트들은 하나 같이 동일한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기술로는 하나의 NFT가 블록체인 상에 올라가면 더이상 정보의 변형이 불가했습니다.
이러한 한계점은 NFT 기술을 적극 활용한 프로필(아바타) NFT 프로젝트들에 치명적이었습니다. 아바타는 가상 공간에서 유저들의 정체성과 페르소나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시각적 장치입니다. 따라서 이 아바타의 형태가 블록체인상에 한 번 기록이 되면 더이상 변경이 불가하다는 건 아바타 프로젝트의 크나큰 제약이었습니다. 그래서 DAVA는 컴포저블 NFT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의상과 악세사리 등으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첫 번째 PoC(Proof of Concept)로 결정하였습니다.
컴포저블 아바타 시스템과 더불어,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도 도입하였습니다.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유저들은 개인이 소유한 지갑에 NFT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당시에 제안했던 컨셉은 개인의 지갑이 아니라 아바타가 직접 NFT를 보유하고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바타는 디지털 세계에서 독립적인 주체이기 때문에 아바타가 직접 NFT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관점이었습니다.
가장 진보된 기술의 컴포저블 NFT
기술적인 관점에서 설명을 하면, 팀에서 개발한 컴포저블 NFT는 아바타를 단순히 NFT가 아닌 하나의 계정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NFT를 단순 디지털물품에서 계정으로 진화시킨 기술입니다. 비탈릭 부테린과 요아브 바이스가 제안한 Account Abstraction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데, 저희 프로젝트의 경우, Account Abstraction의 초안이 제안된 21년 9월 29일보다 이전인 21년 7월부터 같은 개념에 대한 개발에 들어가 성공적으로 기술개발을 마친 뒤 21년 11월 프로젝트를 공식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 프로젝트에는 비탈릭 부테린에 의해 제안된 Account Abstraction에서 필요한 기능들이 상당수 들어가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저희가 구현한 기술은 올해 2월 23일 ERC-6551에 의해 이더리움 표준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팀은 이 기술을 보편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프록시개념을 사용해 확장성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NFT의 속성이 온체인 상에서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등을 개발해 적용하는 등 기술적으로 아직까지도 가장 진보된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더 자세하게는, DAVA NFT는 하나의 스마트 컨트랙트이지만 각각의 NFT는 이에 대응되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계정입니다. 이 계정들은 다양한 NFT를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NFT 자체가 다른 NFT를 소유하는 개념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바는 이 기술들이 가장 최적화된 형태의 아키텍쳐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계정으로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소스코드는 이더리움상 공간 절약을 위해 중복 배포하지 않고 특정 계정에 담겨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NFT들은 이 특정 계정에 담겨있는 소스코드를 자기 계정으로 불러오고 이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자기 계정의 저장소 슬롯을 제어하는 기술을 사용해 NFT의 소유자가 주문한 명령을 소유자 대신 실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각각의 DAVA 계정은 소유자의 주문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웨어러블 NFT들을 장착 및 탈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장탈착 메커니즘에 의해 DAVA는 밖에서 보기에는 하나의 계정보다는 속성이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하나의 NFT로 보여지도록 구현하였습니다.
Phase 2: 컴포저블 NFT 기술을 적용한 DAVA 아바타 출시
21년 11월~12월
앞서 언급한대로 팀은 가장 먼저 아바타 시스템에 컴포저블 NFT 기술을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등장할 디지털 세상에서는 유저들이 본인의 아바타를 통해 본인의 정체성과 페르소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21년 11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 DAVA 아바타 시스템이 총 1만개의 아바타와 3만 개의 웨어러블 아이템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하나의 아바타당 총 6개의 웨어러블을 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DAVA 유저들은 다른 프로필 NFT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아바타를 꾸미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유저들은 산술적으로 약 96억개의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나만의 아바타 그리고 언제든지 내 취향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 아바타를 유저들은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갱 시스템과 크리스마스 이벤트
아바타의 출시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공간에서 “나”를 구현할 수 있는 장치가 준비되었기에 팀은 커뮤니티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커뮤니티 활성화에 집중했습니다. 그리하여 21년 12월에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즐길 수 있는 추가 콘텐츠로 갱 시스템(gang system)을 출시하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웨어러블 에어드랍을 진행하였습니다.
갱 시스템은 DAVA 홀더들이 자유롭게 갱을 구성하여 미션을 수행하면 웨어러블 아이템을 드랍하는 시스템으로, 개별 홀더들에게 다양한 웨어러블 NFT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구성원 간의 친밀도를 높여 아바타를 꾸미고 서로에게 자랑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Phase 3: 폴리곤(Polygon) 네트워크로의 마이그레이션
22년 1월 ~ 22년 3월
팀이 아바타를 런칭한 즈음부터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량이 폭증하며 가스피(gas fee)가 유저들에게 큰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팀은 새로운 네트워크 선정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음의 세 가지를 중요하게 고려하였습니다: (1)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을 것, (2)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활동 중인 생태계 일 것, (3)가스피가 저렴할 것. 약 2주 간의 기술 및 생태계 리서치를 통해서 폴리곤을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선정하고 네트워크 이전(migration)을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현 시점에는 대부분의 layer1 블록체인들이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22년 1월 당시 대부분의 블록체인들은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이 없거나, 있어도 기술적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팀은 NFT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폴리곤 마이그레이션 툴까지 직접 개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2년 3월, 폴리곤 마이그레이션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75% 이상의 이더리움 DAVA가 폴리곤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하였습니다.
DAVA의 3D화 논의
DAVA 아바타의 3D화도 이 시점부터 내부 R&D가 시작되었습니다. 3D화에 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다양한 메타버스에서 DAVA 아바타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하려면 3D로 에셋을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과 (2)3D화를 하면서 DAVA 아바타의 비주얼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DAVA 아바타의 아트스타일을 조금 더 중립적으로 변경하여 더 많은 외부 IP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팀은 3D화의 우선순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정된 리소스를 고려하여 사업성 있는 아이템에 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아바타와 모든 웨어러블 아이템을 3D화를 하게 되면 생각보다 긴 시간과 큰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팀에서 추가 채용을 하게 되면 비용은 줄일 수 있지만, 팀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팀 운영 리스크가 커지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팀의 입장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위해서는 사업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3D화를 하더라도 그 에셋을 활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가 사실상 없기에 아바타 활용성을 해결할 수 없다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단시간 내에 해결될 이슈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팀의 리소스를 우선적으로 3D에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Phase 4: DAVA 브랜딩 강화 및 외부 파트너십 확대
22년 3월 ~ 22년 6월
토큰 발행 연기
이 시점, 팀의 계획은 DAVA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내부 논의 끝에 저희 팀은 토큰 발행 시점을 연기하기로 하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DAVA 아바타 생태계가 토큰 이코노미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기초 체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토큰을 통해 일시적인 생태계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종적으로 팀은 지속가능성이 보장되지 않은 시점에서 토큰을 발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브랜딩 강화와 외부 파트너십 확대에 초점
이에 아바타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1)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유저 유입, (2)게임과 같이 컴포저블 NFT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처 확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변경된 로드맵에 따라 22년 3월부터는 DAVA 세계관 및 브랜드 스토리를 공개하여 자체 IP의 파워를 강화하고 DAVA 브랜딩을 공고화 하고자 했으며, 타 프로젝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외부 IP를 적극적으로 유입하여 컴포저블 아바타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결과적으로 22년 3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Doge Sound Club, The Sandbox, LOK, MetaToyDragonZ, Zombie Culture Club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였고, 외부 IP를 활용한 파트너십 웨어러블 NFT 에어드랍과 함께 새로운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커뮤니티 결속력 강화를 위한 DAVA 브랜딩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팀에서는 4월부터 공식 트위터에 DAVA 세계관에 대한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에 홀더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였으며,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관 및 컨셉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업데이트하는 작업까지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Phase 5: DAVA 아바타 사용성 확보 위한 DAVA Eternal 출시
22년 7월 ~ 22월 9월
앞서 phase 4에서 언급한대로 DAVA 아바타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아바타가 활용될 수 있는 사용처를 많이 발굴한다는 것이 팀의 방향성이었습니다. 그래야 자연스레 새로운 파츠 생성과 거래가 일어나며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방향성 하에 내리게 된 결정이 DAVA Eternal이라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 개발입니다.
로그라이크 덱빌딩 장르의 경우 다른 장르 대비 개발 리소스가 적게 들어가고 팀원 중 일부는 게임 개발 경험이 있었기에 충분히 도전할만한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DAVA를 기반으로 게임이 완성되면 DAVA 아바타의 활용성도 높아질 뿐 아니라, 유틸리티가 부족한 외부 IP도 DAVA 생태계에 편입할 수 있기에 사업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하여 3개월 간의 집중 개발 기간 거쳐, 22년 9월 DAVA Eternal은 1주일 간의 CBT를 진행했습니다. 이 CBT는 1주일 간의 지표를 수집하여 게임 사업의 사업성을 검증하고 향후 개발 방향성을 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DAVA eternal은 DAVA NFT 홀더가 아닌 외부 NFT 홀더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외부 파트너십 체결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DAVA Eternal CBT의 결과
DAVA Eternal CBT는 22년 9월 22일부터 9월 29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되었으며, 사전 예약에는 6,500명의 유저들이, 그리고 CBT 플레이에는 489명의 유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CBT 진행 기간 동안 일부 하드 유저들이 하루 평균 4회 이상 게임에 접속했을 정도로 DAVA eternal은 일부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사업의 대중성과 확장성, 그리고 수익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기존 구조로 사업을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게임은 개발 기간이 길고 개발 비용이 높은 만큼 상업화 이전에 시장 규모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CBT 결과 DAVA eternal 게임은 충분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팀은 게임 개발을 드랍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Phase 6: 프로젝트 재정비
22년 10월 ~ 23년 1월
22년 4분기를 기준으로 팀은 누적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게임 개발과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팀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장을 한 영향과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로 들어서며 팀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결국 이 기간동안 팀 멤버의 절반 이상이 팀을 떠났습니다.
프로젝트 초기 멤버들만 남아 프로젝트 지속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해보았으나 당시 FTX 사태로 시장이 매우 어려웠기에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언오픈드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언오픈드의 자금 지원을 받는 대신, 저희 팀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그 이외 사업적인 부분은 언오픈드에서 인력을 파견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팀과 언오픈드 모두 프로젝트의 미래를 위해서는 사업 구조를 변경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그리하여 22년 11월, 팀의 전체 상황에 대해 커뮤니티에 공유를 했습니다. 언오픈드에서는 COO가 참석하여 디스코드에서 커뮤니티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의 요청에 따라 당시까지의 재무 상황에 대해 외부 회계 법인의 확인을 받아 해당 문서를 커뮤니티에 공개하였습니다.
그리고 팀은 언오픈드와 머리를 맞대며 12월과 1월에 걸쳐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팀은 5명으로 축소되었고 추가 채용은 어려웠기에 현재까지 팀이 개발해왔던 것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는 큰 방향성 아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검토되었습니다.
언오픈드 지원팀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동안 개발팀은 커뮤니티 멤버 누구나 DAVA 웨어러블 아이템을 제작하여 블록체인상에서 배포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툴을 이용하면 누구든지 DAVA 아바타에 입힐 수 있는 웨어러블 아이템을 제작하여 판매량과 가격 등의 조건을 정할 수 있습니다. DAVA 커뮤니티가 그 다음 단계로 투표 시스템을 통해 동의를 하면 해당 웨어러블 아이템은 거래와 탈착이 가능한 DAVA 웨어러블 아이템이 됩니다. 이 툴을 통해 저희 팀만이 할 수 있던 아이템 생성을 DAVA 커뮤니티 멤버들도 직접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Phase 7: 리더십 교체 그리고 B2B 사업 전개
23년 1월
한 달 정도의 긴 논의 끝에 프로젝트의 새로운 리더십과 프로젝트의 큰 방향성이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팀의 새로운 리더십은 언오픈드 COO가 맡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언오픈드 COO는 22년 초, DAVA 프로젝트와 국내외 대형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위해 약 1개월 간 일시적으로 팀을 지원해줬던 이력이 있을 뿐 아니라 영어가 능통하고, 대형 게임사에서 마케팅, 투자 등을 경험하였기에 제품 기획부터 사업 전개까지 전방위적으로 팀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언오픈드에서 풀타임 2명, 파트타임 1명으로 지원하기로 결정을 해주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방향성은 큰 틀에서 B2C가 아닌 B2B 중심으로 컴포저블 NFT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DAVA 프로젝트의 시작은 컴포저블 NFT 기술이었습니다. 컴포저블 NFT 기술의 PoC를 위해 아바타 시스템을 개발했던 것인데 결국은 본질을 벗어나 아바타에 너무 집중했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B2C 시장은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수요가 없기 때문에, 기술에 대해 수요가 있는 B2B를 타겟하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Phase 8: 현재, 그리고 미래
23년 2월 ~ 23년 6월(현재)
새로운 리더십 하에 저희 프로젝트는 빠르게 방향성을 확정하고 디테일들을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새로이 구성된 팀은 B2B 고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인프라/솔루션이 무엇인지 고민하였고, 그 결과 외부 파트너사들이 (1) NFT를 민팅하고 (2) 민팅한 NFT를 타겟 고객에게 제공하며 (3)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때 필요한 솔루션을 하나씩 개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솔루션이 완성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NFT 민팅, 배포, 고객 분석을 통합된 하나의 솔루션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B2B 고객들이 참여하는 DAVA 생태계가 형성되면 DAVA 생태계 내에는 더 많은 기업, 프로젝트가 참여하게 되어 생태계 내에서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2B 솔루션, 가설 검증 및 제품화
팀은 현재 NFT 드랍 툴과 CRM 툴 중의 일부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NFT 드랍 툴은 얼마 전(6월) 한 차례의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3분기에 두 차례의 파일럿 테스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팀에서 개발하는 NFT 드랍 툴은 단순히 에어드랍 기능이 탑재된 툴이 아니라 타겟 마케팅을 지원하는 툴입니다. 상태 값을 바꿀 수 있는 컴포저블 NFT은 기업 관점에서 마케팅 용도나 멤버십 서비스 용도로 활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다만 아직 컴포저블 NFT과 관련한 서비스들이 많지 않고 마케팅이나 CRM을 위한 솔루션도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팀은 이 시장을 선점할 목표로 통합 솔루션의 여러 레이어들을 하나씩 개발하고 있습니다. NFT 드랍 툴과 CRM 툴은 3분기 파일럿 테스트 종료 후 3~3.5개월의 개발을 거쳐 연말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DAVA 홀더들의 혜택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B2B로 바뀌면서 DAVA 홀더들 입장에서는 내가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앞으로 더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우선 솔루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DAVA 아바타를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DAVA 생태계의 선순환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DAVA 생태계에 참여한다면 선순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화 과정에서 BM 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야 여러 방안들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큰 틀에서는 레어리티 스코어에 따라 서비스 이용에 차등이 있거나 혜택에 차등이 발생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격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저희 프로젝트를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고 때로는 날카로운 질책도 해주신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2년동안 변함없이 팀이 최선을 다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계획한 것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